겨울이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은 대표적으로
귤
붕어빵
gs25 딸기 샌드위치
이 세 가지다. (지극히 내 기준)
특히 딸샌은 내가 gs25에 돈을 갖다 바쳐도 못 먹기 때문에 겨울이 오면 꼭꼭 먹어줘야 한다.
올해는 부지런하게도 11월 말부터 딸샌이 언제 나오나 싶어 집 근처 gs를 종종걸음으로 열심히 갔더랬다.
이제는 마스크 밖 얼굴을 외워버린 편의점 사장님께 아직 출시가 안됐다는 답변을 세네 번 정도 들은 끝에 곧 있으면 출시가 된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.
사실 중간에 못 참고 cu 딸샌 사 먹었다가 기분만 안 좋아졌던..... (지극히 개인적인 취향)
왠지 첫 딸샌은 그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 신선한 상태로 먹고 싶어서 예약을 결심했고, 지난 12일에 드디어 올 겨울 첫 딸샌을 영접했다. (예약은 앱 '나만의 냉장고'에서 가능하다.)
물론 물건 들어오는 시간은 미리 알아뒀었고 해당 시각에 맞춰 딸샌을 찾으러 갔다. (딸샌을 먹기 위해서는 이 정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.)
그렇게 해서 영접한 올해 첫 딸샌...!
곱다,,, 정말 곱다,,,,,
진짜 입이 귀에 걸려서 저 아이를 집까지 모셔왔다.
나는 예약 상품도 진열이 되어있고, 내가 그걸 가져오는 건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다.
픽업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도 진열대에 예약 상품 라벨이 붙여진 딸샌이 없어서 알바생분께
"저기..... 혹시......... "
라고 말을 건 순간 눈치 빠른 알바생분이 "아 딸기샌드위치 예약하셨죠?" 하며 바로 창고에서 가져다주셨다!
솔직히 픽업 시간이랑 입고 시간 맞춘 것도 남의 손 타는 게 싫어서 그런 건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......ㅎ
맛 후기
예전 맛이랑 변한 게 없이 똑같이 존맛이다.
항상 gs 딸기 샌드위치를 고집하는 이유가 느끼하지 않고 맛있는 크림 때문인데 그 점이 바뀌지 않아서 너무 좋다.
크림이 그냥 생크림을 발라 놓은 것이 아니라 크림치즈도 있는 것 같고 크림 자체에서 딸기 맛도 나서 나같이 다량의 크림을 잘 못 먹는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다.
딸기 양도 늘거나 크게 줄거나 한 것 없이 비슷하다. 만족 만족
약간 상큼한 맛이 감도는 달콤한 크림이랑 대놓고 상큼한 딸기가 어우러져 있어서 상큼 덕후들한테 강추하고 싶다.
지금 29일인데 12일 이후로 벌써 딸샌을 세 개나 사 먹었다.
빵류를 즐겨먹지 않아서 이 정도면 그냥 중독된 수준이다.
오늘도 먹을 예정이다. (딸샌이 들어와 있다면)
모두들 gs 딸샌 먹고 천국 가세요 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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